경제·금융 정책

KB금융 새 경영전략 짜기 본격화

KB금융지주가 새로운 경영전략 짜기에 나섰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6~7일 이틀간 충남 천안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그룹변화혁신을 위한 워크숍’을 갖고 앞으로의 경영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크숍에서는 박동창 KB금융 부사장을 비롯, 부서장 90여명이 참석해 ▦금융산업재편과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 중 KB금융의 역할 제고 ▦여신 포트폴리오 재정비 방안 ▦수신 신상품 출시 전략 ▦복합상품 아이디어 공모 방안 ▦카드 분사 준비 현황 등 현안별로 각 부서별 프리젠테이션(발표회)과 집중 토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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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증권사가 선물업 취급이 가능해진 만큼 중장기적으로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KB투자증권과 KB선물 합병안을 검토하고 카드 분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어윤대 회장은 지난 5일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카드분사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영업에 매진할 것을 주문한 만큼 이번 워크숍에서도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의 한 관계자는 “시스템을 바꿔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효율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경영전략을 짜기 위해 워크숍을 실시했다”며 “어윤대 회장이 최근 경영효율 극대화, 사업 다각화, 신규 수익원 창출,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 4가지 혁신방안을 새 경영목표로 제시한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달 27일 ‘그룹변화혁신테스크포스팀(TFT)’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TFT는 KB금융그룹의 경영 효율성 조기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 과제를 수행하는 핵심부서로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해 혁신작업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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