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불공정 거래 등 위법행위, "국적 불문 엄정 대처"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2일 "불공정 거래 등 시장질서를 흐리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연례 업무설명회를 열고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역설했다. 그의 발언은 정부가 지난 2월 국내 증시에 '옵션쇼크'를 일으킨 한국도이치증권을 검찰에 고발하고 6개월 일부 영업정지의 중징계를 내린 것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는 다만 "외국회사의 인허가나 건의사항을 접수ㆍ통보하는 창구를 단일화해 국내 영업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며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가들의 진입장벽 개선을 약속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나 시장 불안에 대응하는 정책에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설명회에는 오마 아바시 크레디트스위스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외국계 금융회사와 국제 신용평가회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