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B금융지주 새 사외이사진 구성

이경재 前기업은행장등 3명 후보로 선정<br>26일 주총이후 회장 선출작업 탄력 붙을듯

SetSectionName(); KB금융지주 새 사외이사진 구성 이경재 前기업은행장등 3명 후보로 선정26일 주총이후 회장 선출작업 탄력 붙을듯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KB금융지주의 새 사외이사로 이경재 전 기업은행장, 고승의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이영남 이지디지털 대표가 후보로 선정됐다. 새 사외이사진이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면 현재 공석인 회장 선임작업에 돌입할 수 있게 돼 KB금융지주가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추천위원회는 3일 회의를 열고 자문단이 추천한 후보 15명 가운데 이들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경재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한국은행을 거쳐 은행감독원에서 부원장보를 지냈고 금융결제원장과 기업은행장을 역임했다. 고승의 후보는 현재 배드뱅크인 연합자산관리 사외이사를 맡고 있으며 이영남 후보는 여성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앞서 사의를 밝힌 조담·김한·변보경 이사를 대신할 사외이사들의 진용이 갖춰지면서 신임 회장을 선출할 회장추천위원회가 오는 26일 주총 이후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해 말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회장 내정자직 사퇴 이후 공석이었던 회장을 새로 뽑는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황영기 전 회장 등의 사례를 봤을 때 회추위 구성에서 회장 선출까지는 대략 한 달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5월 정도면 KB지주에도 새 선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KB지주의 경우 사외이사 9명만으로 구성된 회추위에서 회장을 추천하면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린다. 이번 새 사외이사진이 정해지면서 비위 의혹과 지나친 권력화 문제가 제기됐던 KB지주 사외이사제의 문제점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관치논란, 사외이사 권력화, 금융감독원 수검일보 유출 등으로 난마처럼 얽혀있던 KB사태도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사외이사들만이 모여 회장을 뽑는 형태는 지금으로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외이사는 "아직 회추위의 회장 선출형태를 바꾼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사외이사들이 스스로 사외이사를 뽑는 구조였던 사추위와 달리 회추위는 회장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사외이사들만 참여하는 게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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