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9일 LTE 도입 5년째를 맞아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이상철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모든 생활이 비디오로 통하는 진정한 비디오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2020년까지 IoT 세계 1위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를 가치 창출의 중심에 둔다는 의미인 ‘미센트릭’(Me-Centric)과 ‘내 손 안의 생활 혁명’을 모토로 ‘LTE 비디오포털’과 새로운 홈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LTE 비디오포털’은 가입자가 실생활에 필요한 비디오 콘텐츠를 한 곳에서,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신개념 모바일 서비스라고 LG유플러스는 강조했다. ‘LTE 비디오포털’은 기존의 모바일 IPTV인 U+HDTV(월 5,000원)와 유플릭스 무비(월 7,000원)를 통합한 데 이어 13만여편의 주문형 동영상이 포함된 프리미엄 지식팩(월 5,000원)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 동영상 특화 데이터 요금제인 ‘뉴 음성무한 비디오 데이터’에 가입하면 이 모든 서비스를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다. 타사 가입자도 ‘LTE 비디오포털’ 서비스만 별도로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비디오 요금제 3종 가입자에게 지하철에서 매일 1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지하철 비디오프리’를 9월 말까지 지하철이 아닌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가스밸브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가스락과 가정용 CCTV인 맘카로 인기를 끈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스위치, 플러그, 온도조절기, 창문 열림 감지센서, 도어락 등 6종의 홈IoT 서비스를 순차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무선 통신 솔루션 ‘지웨이브’(Z-Wave)로 집안의 각종 기기를 연결하는 ‘IoT 허브’ 단말기, 홈IoT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IoT@home’등도 내놨다.
IoT 전용 요금제인 ‘IoT 무제한 요금제’와 ‘원바이원(One By One) 요금제’는 LG유플러스의 야심작이다. ‘IoT 무제한 요금제’는 3년 약정으로 월 1만1,000원에 핵심 IoT 기기 5종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IoT 기기 가격을 할인받아 구입할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월 7,000원으로 프로모션 한다. 또 ‘원바이원 요금제’는 3년 약정으로 월 1,000원에 IoT 기기 1종을 사용하되 월 1,000원씩 요금을 추가할 때마다 기기를 1종씩 더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다만 기기 할인 혜택은 없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이날 신규 브랜드 ‘LTE ME’ 론칭했다. ‘LTE ME’에는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를 가치 창출의 중심에 둔다는 의미인 ‘미센트릭’(Me-Centric)의 철학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