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스디시스템 상장 첫날 상한가

삼성SDS에서 분사한 회사인 에스디시스템이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코스닥 시장에서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16일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한 에스디시스템은 공모가인 1만4,800원보다 18% 높은 1만7,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만100원으로 마쳤다. 거래량은 168만주를 기록했다. 에스디시스템은 삼성SDS에서 분사된 회사로 자동요금징수시스템(ETCS)인 ‘하이패스’에 필요한 장비와 시스템을 삼성SDS나 LS산전 등에 납품하고 있다. 올 1∙4분기 기준 회사별 매출 비중은 삼성SDS가 64.4%, LS산전이 29.6%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 2005년 각각 228억원, 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497억원, 53억원으로 상승추세다. 지난 2008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16% 줄어들면서 주춤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6%, 42% 늘리며‘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부채비율도 22.7%로 낮아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총 주식수가 많지는 않지만 유통 가능한 비중이 50% 이상이고, 벤처금융 등의 투자를 받지 않아 갑자기 시장에 풀릴만한 물량도 없어서 수급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며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 등의 국가사업 추진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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