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서 입주를 개시한 아파트들은 분양가에 평균 1억원이 넘는 웃돈(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올해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43개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시점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분양가에 평균 1억583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아파트 평균 분양가의 38%에 달하는 것으로 평형으로 환산하면 평당 294만원에 달하는 것이다. 평형별로 보면
▲30평 미만 5,721만원
▲30~40평 1억128만원
▲40~50평 1억3,490만원
▲50평이상 1억8,280만원 등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실질적인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분양가 대비 상승률은
▲30평 미만 39.9%
▲30~40평 45.0%
▲40~50평 39.4%
▲50평 이상 32.3% 등으로 나타나 수요층이 두터운 30평대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평균 프리미엄은 용산구가 2억3,23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영등포구(2억2,717만원), 서초구(1억9,898만원), 광진구(1억7,628만원), 강남구(1억6,962만원), 성동구(1억6,761만원) 등의 순이었다.
분양가 대비 상승률은 광진구가 94.0%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72.6%), 동대문구(58.9%). 중랑구(5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별단지로 보면 용산구 동부이촌동 LG자이 92평형은 분양가 24억5천만원에 7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초동 서초래미안 50평형은 입주당시 10억원 안팎에 거래돼 5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률로 보면 서초동 서초래미안 34평형이 분양가의 148%인 3억원의 웃돈이 붙어 입주시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