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신인 디자이너 발굴에 발벗고 나섰다.
이 백화점은 10일까지 본점 문화홀에서 패션지 ‘보그’와 함께 전국 대학 의상학과 관련 전공자 작품 70여점을 전시하는 ‘아트 투 웨어(Art to Wear)’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행사 중 이뤄지는 심사를 통해 선발된 20명의 작품은 내년 1월호 보그지 특집 화보에 실리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패션위크 참관 혜택도 주어진다.
또한 김소정과 정미선, 고지현 등 패션디자이너 3인의 팝업 스토어가 개설되며 유명 포토그래퍼 조선희 등의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강남점은 15~19일 신진디자이너 패션 페어를 열고 노케 제이와 레이, 해눅 등 주목받는 신인 디자이너 20여팀의 상품을 판매한다.
황철구 신세계백화점 여성복담당 상무는 “패션학도 및 신인 디자이너들에게 대형 유통망의 판로와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행사의 의미가 있다”며 “백화점도 신인 디자이너 발굴을 통해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을 꾀할 수 있어 앞으로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