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실시하는 영어능력검정시험 ‘텝스(TEPS)’ 정기시험에서 처음으로 200문항을 모두 맞힌 주인공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TEPS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실시한 제97회 TEPS 정기시험에서 서울 예일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전하영(17)양이 역대 최고 점수인 987점으로 만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양은 특히 처음으로 응시한 시험에서 만점을 맞아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TEPS 정기시험은 문항별 난이도와 변별도를 근거로 성적을 산출하는 문항반응이론(IRTㆍItem Response Theory)에 따라 채점이 이뤄져 회차별로 만점의 최종 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TEPS 정기시험은 1999년 1월에 제1회 정기시험을 실시한 후 지금까지 총 200만여명이 응시했고 역대 최고 점수는 981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