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내구재 주문실적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에 비해 1.8% 늘어 2개월째 증가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증가율 0.6∼0.9%를 크게 웃돈다. 또 4월의 증가율은 당초 발표됐던 잠정치 1.7%에서 1.8%로 상향 조정됐다.
군용 항공기 등과 같은 군수장비를 제외한 내구재의 주문은 4.8%나 급등했다. 승용차와 TVㆍ컴퓨터 등으로 대표되는 내구재는 대표적인 경기민감 품목으로 경기 하강기에는 소비가 여타 품목들보다 가장 먼저 감소하고 감소폭도 커지는 반면 경기 상승기에는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는 특징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