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바이오와 원료의약 사업부문을 통합하고 바이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코오롱그룹은 22일 “바이오전문 계열회사인 티슈진아시아가 ㈜코오롱 및 코오롱유화의 원료의약 부문을 흡수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을 계기로 코오롱그룹은 연구개발(R&D) 인력을 크게 늘리고 그룹의 영업역량을 집중시키는 등 의약품을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코오롱그룹이 미래 성장사업 발굴 차원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 관련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코오롱과 코오롱유화의 원료의약 부문은 올해 각각 350억원과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코오롱의 소염진통제 부문은 세계 3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티슈진아시아는 타가 치료 세포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관절염 치료제 ‘티슈진-C’의 연구ㆍ개발을 진행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티슈진아시아는 코오롱과 코오롱유화가 축적해온 원료의약 부문의 R&D성과와 노하우 및 인력을 흡수, 기존 바이오 부문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의약품 관련 개발전문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