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항공 빠른 회복세… 환율 하락·여객 수송량 증가 기대

대한항공이 원ㆍ달러 환율 하락과 여객 수송량 증가 기대에 힘입어 빠른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8일 5만2,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한 달동안 17.87%나 올랐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1일 6만7,500원까지 올랐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된데다 원ㆍ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여행수요 위축 우려까지 겹치며 10월5일 3만8,550원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외국인 매수세가 몰려들었고 여객 수요 증가 기대 속에 꾸준히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10월 한 달간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지수 상승률(9.03%)의 두 배에 달한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대한항공 주식 6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이 15.98%로, 9월 말(13.89%)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동양종금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외화환산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여객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추천주로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11조8,706억원, 2012년에는 올해보다 7.8% 늘어난 12조7,97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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