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을 뜻하는 ‘메트로섹슈얼족(Metrosexual族)’이 늘면서 인터넷쇼핑몰에서 남성용 뷰티 및 패션상품이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특히 마스크팩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남성용 제품이었다.
인터파크가 올 1월부터 지난 5일까지 판매량을 기준으로 올해 베스트셀러 상품을 집계한 결과 마스크팩이 남성고객 판매량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프리미엄진(2위)이었다고 7일 밝혔다. 언더웨어와 컬러로션도 각각 4위와 5위에 올라 남성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위 5개 상품 가운데 4개가 패션ㆍ뷰티상품이었다. 3위는 자전거 용품이었다.
인터파크의 한 관계자는 “올해 동안(童顔)과 ‘쌩얼’ 열풍이 불면서 마스크팩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구매자 중 40%가 남성이었다”면서 “지난해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던 컬러로션이 5위를 차지하는 등 외모에 신경을 쓰는 남성이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 고객의 경우에도 패션ㆍ뷰티상품이 강세를 보여 롱나시ㆍ롱티셔츠, BB크림, 마스크팩, 스키니진이 10위 내에 포진했다.
이밖에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가 전체 순위 4위에 올라 올해 대표적인 인터넷몰 히트상품으로 꼽혔는데,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황금돼지해를 맞아 제대혈 보관 상품과 기저귀 세탁기 등 유ㆍ아동 관련 상품도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상위권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