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대 카드사인 비자와 마스터가 공동 확립한 국제표준 전자상거래 시스템이 국내에서도 오는 11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7일 마스터카드 한국 법인인 마스타카드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오는 11월 3일부터 국내 마스터카드 회원 2천여명을 대상으로 SET 전자상거래 시험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SET 전자상거래 시험서비스에는 BC카드.국민카드.삼성카드.LG카드.한국통신.쌍용정보통신.삼성물산.한솔텔레콤.LG소프트웨어.한국사이버페이먼트.국내 마스타카드인터내셔널이 참여한다.
SET시스템은 인터넷상에서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일종의 지불규약으로 신용카드번호와 비밀번호의 유출을 막아주는 보안 프로그램이며 세계 양대 카드사인 비자와 마스터가 전자상거래의 안전을 위해 공동 확립한 것이다.
서비스 이용은 쌍용정보통신.한국통신.LG소프트.삼성물산.한솔텔레콤이 개설한 사이버 백화점에서 물품을 구입한뒤 마스터와 제휴된 국민.BC.LG.삼성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마스타카드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시험서비스 기간이지만 실제 상거래를 수반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중에는 SET 전자상거래를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최근 전자상거래가 점차 활성화하고 있으나 인터넷상에서 남의 신용정보를 몰래 빼내 신용카드를 불법 도용하는 사례가 빈발, 신용정보 보호가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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