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JP모건 "인플레 심리 상승 등 이유 3차양적완화 조치 없을것"


마이클 페롤리(사진) JP모건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6월까지 실시하기로 한 국채 매입 프로그램 외에 추가적인 양적완화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페롤리는 한국은행 뉴욕지점이 주최한 미국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정치권의 반대와 인플레이션 심리 상승 등을 이유로 “3차 양적 완화의 가능성은 10% 미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지진의 영향에 대해서는 “매일 우려 섞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부품부족으로 인한 자동차산업의 조업 중단 등을 근거로 4월 중 고용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본 경제도 2ㆍ4분기중 국내총생산이 1% 정도 감소할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페롤리는 일본의 지진보다 유가가 글로벌 경제와 미국경제에 더 큰 위협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가격의 상승은 단순한 경로로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며 “중동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JP모건은 2ㆍ4분기 유가가 브렌트유를 기준으로 평균 116달러에 달하며 일시적으로 130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는 분석하고 있다.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4~5%가격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가격 하락 속도가 둔해지고 있는 만큼 바닥이 가까이 왔다고 진단했다. 또 지난해 12월 9.8%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이 최근 8.9%까지 떨어진 데 대해서는 미국의 경제회복뿐 아니라 노령인구와 취업포기자의 증가도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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