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지구촌 So Hot!] 칼스버그, 사내 음주 제한에 파업

SetSectionName(); [지구촌 So Hot!] 칼스버그, 사내 음주 제한에 파업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세계 4위의 덴마크 맥주회사 칼스버그에서 희한한 파업이 벌어졌다. 사측이 사내 음주를 제한하자 수백 명의 근로자들이 파업을 일으킨 것. AP통신은 칼스버그의 창고관리 및 생산직 근로자들이 7일(현지시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파업의 원인은 사내 음주 규제. 최근 사측이 "점심 시간에만 구내식당에서의 음주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후 지난 1일부터 직장 내 맥주 냉장고를 치워버리자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이전까지 창고관리 및 생산직 근로자들은 일과 중 아무 때나 회사 곳곳에 있는 맥주 냉장고에서 냉장고를 꺼내 마실 수 있었다. 하지만 규정이 바뀌자 이들 근로자들이 강하게 반대 의견을 표출했고, 새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운전기사 등 다른 직군의 직원들까지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측은 몇 년 동안이나 음주 규제를 검토해 온 만큼 강경한 태도다. 옌스 베케 칼스버그 대변인은 "직장에서 취해 있다는 건 안 될 일"이라며 "각자 자율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베케 대변인은 첫날 파업에는 800여명이 참여했으며 둘째날인 8일에는 250여명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코펜하겐 등지로의 맥주 운송이 전면 중단됐고 해외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졌지만, 영향은 별로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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