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 인프라가 집중돼 있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인근에 의료기기 벤처센터가 준공돼 25일 문을 연다.
원주시는 의료기기산업 인프라가 집중돼 있는 흥업면 매지리에 72억원을 들여 완공한 의료기기 벤처센터에 대해 25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벤처센터는 1만9,600여㎡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1-3층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주분소가 입주하며 창업보육실과 기업부설연구소, 국제회의실 등을 갖췄다.
이미 연세대 원주캠퍼스 내에는 이미 2004년 1만3,722㎡의 터에 모두 90억원을 들여 의료기기산업의 핵심시설인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테크노타워가 되고 있으며 창업보육실을 비롯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사이버 대학, 생체실험실 등 전용 실습실이 들어서 있다.
지난 2월에는 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상지대와 함께 모두 35억원을 들여 대학 내 2,100여㎡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한방의료기기산업 진흥센터를 건립했다. 이곳에는 한방정보사업실과 기기제작지원실, 나노바이오청정실, 한방생체기능실,의료용센서 개발실, 의용전자계측실, 창업보육실 등을 고루 갖춰 기초연구와 한방의료기기 개발, 관련 산업체 이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양ㆍ한방 의료기기 벤처센터 건립으로 원주 의료기기산업을 한차원 발전시키게 됐다"며 "문막읍 동화리에 가동 중인 의료기기 전용공단과 임대공장 건립 등 관련 인프라를 추가하고 대단위 의료관광단지 조성을 추진, 원주를 양ㆍ한방 의료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