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약세장서 매수우위/외수펀드 설정계기 총거래량의 10% 상회

외수펀드 설정을 계기로 투신사가 주식시장의 주요 매수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19일 증권거래소와 투신업계에 따르면 외수펀드를 통한 주식매입에 본격적으로 나선 지난 17일 투신사는 1백86억원을 순매수한데 이어 18일에는 6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매수우위를 유지했다.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19일에도 재경 3투신을 비롯한 투신사는 블루칩 주식을 사들이며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어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는 다른 기관투자가 및 외국인투자가와는 대조를 보였다. 이에 앞서 투신사는 외수펀드가 집중적으로 설정된 지난주 후반(13∼15일)에도 대형 우량주를 선취매하며 하루 평균 2백억원 정도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순매수규모는 기관투자가중에는 가장 클 뿐만아니라 그동안 최대 매수세력이던 개인투자자들과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총 주식거래에서 차지하는 투신권의 거래비중도 2주전까지는 7∼8%대의 낮은 수준이었으나 지난주후반부터 10%를 웃돌고 있다. 투신업계 관계자는 『이는 개별종목 강세로 시장참여에 소극적이던 투신사들이 결산을 앞두고 수익률제고 차원에서 중소형주 매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외수펀드 설정을 계기로 블루칩 주식도 꾸준히 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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