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대전광역시 서구 괴곡동에 있는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를 오는 6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 이번 지정이 완료되면 이는 대전광역시 내 첫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자연문화재가 된다.
수령이 700여 년 된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는 나무의 규모나 수령, 수형 면에서 천연기념물로서 지정 가치가 충분하고, 또 마을에서 오랫동안 수호목으로 여겨 매년 칠월칠석이면 칠석제(七夕祭)를 올릴 만큼 주민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도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