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옵션 만기일 장막판 프로그램 매물

8일 옵션만기를 맞아 장 막판 대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세를 보이던 종합주가지수를 하락세로 끌어내렸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장 종료 직전 100억원대의 소폭 순매도를 보이다 막판 동시호가에 차익거래에서 청산매물이 집중되며 1,965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동시호가 직전 2.87포인트의 강세를 기록하던 종합주가지수는 순식간에 5.79포인트 미끄러지며 2.92포인트 내린 824.15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LG카드 문제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대한투자증권에 이어 이번 옵션만기를 끝으로 자체자금을 이용한 프로그램 매매를 중단키로 한 한국투자증권의 청산물량이 더해지며 예상 외로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옵션만기를 맞아 옵션 연계 물량 외에 이미 배당수익을 확보한 선물 연계 물량과 프로그램 매매를 중단한 한국투자증권의 청산물량 등이 일제히 쏟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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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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