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니찌이꼬제약은 에이프로젠이 개발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으로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세계 시장에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 등과 같이 직접 기술이전을 해야 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에이프로젠이 판권을 계속 보유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는 니찌이꼬제약이 대규모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자금을 에이프로젠에 제공하는 조건도 명시됐다. 즉, 에이프로젠은 대규모 계약금과 생산시설 확보자금, 제품 독점 공급권을 한번에 잡은 셈이다.
한편 에이프로젠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일본 임상3상이 완료되는 내년에 식약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승인 즉시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니찌이꼬제약이 일본에 이어 미국ㆍ유럽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