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지난 2013년 12월 구축한 정부계약 하도급관리시스템인 하도급지킴이를 운용한지 1년 6개월만에 시스템을 통해 1조원의 대금이 지급됐다고 8일 밝혔다.
하도급지킴이란 공공사업을 수행하는 원도급자들이 하도급계약 체결 및 하도급 대금, 자재와 장비 대금, 노무비 지급 등 하도급 전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발주기관이 이를 온라인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721개 기관이 하도급지킴이를 이용하기 위해 사용자 등록을 했고 이 중 359개 기관에서 1,521건, 계약 금액 9조6,000억원의 사업을 시스템을 이용해 하도급 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을 통한 하도급 관리사업이 지난해 상반기에는 198건으로 저조하다가 하반기에는 563건, 올해들어서도 벌써 760건에 달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김정운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앞으로 하도급지킴이 이용이 더욱 확대되면 공정한 하도급 거래문화가 보다 빠르게 정착될 것"이라며 "하도급 지킴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