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고의 미질을 생산하고 있는 풍요로운 해남의 들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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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육지 끝임을 알리는 해남 땅끝탑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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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해남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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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지역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수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 같은 해남군의 전략은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한 2008 아름다운 도시 웰빙농업도시상을 수상하면서 그 진가를 확인받았다.
해남군의 농수산물 육성정책은 고품질 안전 농수산물 생산과 유통구조개선으로 크게 나눈다.
군은 우선 친환경 고소득 농수산물 육성을 위한 하드웨어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지역을 경지 면적의 22%인 7,437ha까지 확대해 나가는 한편 지역의 특산품인 쌀과 고구마, 김 등의 브랜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 해남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 쌀’은 6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최우수쌀에 선정됐고 최근 올해 상반기 RPC 대표브랜드 쌀 품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웰빙농업도시의 웰빙농산물로써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또 국내 고구마로서는 최초로 유럽 수출에 나서기도 한 해남황토고구마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지리적표시등록(제42호)을 추진했다.
최고급 고급 농산물 생산과 함께 해남군은 가공, 유통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화원면 청용리에 들어설 국내최대 김치절임배추 가공공장이 지난 3월 기공식을 가졌으며 저온저장실, 집하선별장 등을 갖춘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북평농협을 비롯, 올해 말까지 5개소가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땅끝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을 마늘 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43억원 규모의 마늘 가공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군의 최대 작목인 겨울배추와 마늘에 이어 고구마도 화산농협을 중심으로 가공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국비를 확보,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올해 저온저장고 50동, 공동작업장 2개소를 비롯, 미곡종합 처리장 3개소 증설, 수산물 물류센터 및 자반시설 3개소 등 농수산물 물류기반 및 유통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남만의 독자적인 농수산물 유통채널인 ‘블루오션 프로젝트’의 마케팅을 통해 1년여 만에 고객 2만명을 확보하고 30억을 매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어업인의 소득창출을 위해 전복 · 해삼 등 고소득 양식 사업으로 작목전환을 유도하고 있는 한편 수산자원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남군은 해양환경 변화로 인해 수산자원 감소에 대처하고 생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6억7,000여 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막과 바지락, 꽃게, 넙치, 대하, 보리새우, 조피볼락 등 해면에 7종과 함께 뱀장어와 자라 등 내수면에 2종을 모두 포함해 9종 7백94만5천미를 50개소 대상지에 방류하는 수산종묘방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충식 해남군수는 “농수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농어업인의 소득을 증대하는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 전국 최고의 농업군임을 대내외에 과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인터뷰] 김충식 해남군수
“전국 최고 친환경 고소득 농수산물 육성 주력”
“FTA의 파고를 극복하고 낙후된 지역경제 여건을 탈바꿈시키기 위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농수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활력이 넘치는 지역을 만들것입니다.”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한 ‘2008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대상’에 ‘웰빙농업도시’로 선정된 김충식(사진) 해남군수는 “웰빙농업도시라는 이미지에 맞는 지역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수상수감을 말했다.
김 군수는 “해남군은 한반도의 최남단 땅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염되지 않은 넓은 농토와 청정해역을 자랑한다”며 “고구마, 쌀 등 지역 대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농수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행정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활력있는 농수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고소득 농수산물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친환경 단지 조성,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 등 고품질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군수는 “실제로 해남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 쌀’은 6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최우수쌀에 선정됐고 최근 올해 상반기 RPC 대표브랜드 쌀 품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은 국내 최고”라고 자랑했다.
김 군수는 “한적한 시골 군에 머물지 않고 국제적인 웰빙농업 도시로 도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환경과 경제의 조화 속에서 지속적인 지역발전 계획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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