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과 경기ㆍ충남, 대구ㆍ경북, 전남, 전북 등 5개 지역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신청했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은 인천, 부산ㆍ진해, 광양 등 세 곳이다.
재정경제부는 2일 이들 5개 지역이 지난 10월 말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12월까지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평가단이 5개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친 뒤 2~3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강원도는 오는 2025년까지 동해ㆍ삼척 일대 30.89㎢(936만평)에 자동차부품ㆍ천연가스엔진ㆍ케이블ㆍ요트 등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환동해 항만 물류거점을 육성하겠다고 신청했다. 경기ㆍ충남은 2025년까지 평택ㆍ당진 일대 68.14㎢(2,068만평)를 자동차부품,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중심의 지식창조형 경제특구로 조성해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와 부가가치 물류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구ㆍ경북의 경우 2020년까지 대구ㆍ경산ㆍ영천ㆍ구미 일대의 34.74㎢(1,053만평)를 지식기반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 내륙형 경제자유구역의 모형을 정립하겠다고 신청했다. 전남은 2026년까지 목포ㆍ무안ㆍ신안ㆍ영암ㆍ해남 일대 182.65㎢(5,535만평)를 개발해 휴양과 해양레포츠, 중소형 조선산업, 서남해안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전북은 2030년까지 군산과 부안 일대 96.38㎢(2,921만평)에 지식창조형(자동차ㆍ항공ㆍ조선 등), 환경친화형(신재생에너지ㆍ바이오)산업 및 대중국 관광레저산업을 육성할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