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제12차 회의를 오는 6월3~6일 제주에서 개최하자는 북측의 수정제의를 수용하기로 하고 29일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이 같은 우리 입장을 전달했다.
정부는 경협위 회의에서 북측이 열차 시험운행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열차 시험운행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북측에 촉구할 방침이다.
우리 측은 북측이 열차 시험운행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지난 19일 경협위 제4차 위원급 실무접촉에서 대부분 의견접근을 본 경공업 원자재 지원 방안에 합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