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문대도 기회균형선발

수시모집이 77%… 대부분 학생부만으로 뽑아<br>2009학년 입시전형 발표



4년제 일반대학에 이어 2009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도 처음으로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회균형선발제’가 실시된다. 또 전문대학들은 정원내 모집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을 수시모집으로 뽑을 예정인 가운데, 대부분 학생부만으로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47개 전문대학들의 200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 발표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협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볼 수 있다. ◇가장 많이 뽑는 수시, 학생부로 선발= 2009학년도 전문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30만3,202명이며 이중 정원 내로 147개교에서 23만3,368명을, 정원 외로 147개교에서 6만9,834명을 뽑는다. 수시1학기에서 2만746명(8.9%), 수시2학기에서 15만9,920명(68.5%) 등 수시모집으로 정원내 모집인원(23만3,368명)의 77.4%인 18만666명을 선발한다. 이중 절반 이상인 12만1,609명(52.1%)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하며,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자격증 소지 등 각 대학의 독자적 기준에 따른 특별전형으로 11만1,759명(47.9%)을 뽑는다. 최근 정원내 모집인원은 대학 간 통폐합, 자체 구조조정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정원외 모집인원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수시1학기에 2만4,979명, 수시2학기에 2만1,475명을 모집하며, 정시모집에서 2만3,380명을 모집한다. 한편 가장 많이 뽑는 수시모집의 경우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학생부 성적이 합격을 좌우할 전망이다. 수시2학기 일반전형의 경우 137개 대학 중 117개가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며, 특별전형은 143개교 중 116개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뽑을 예정이다. ◇기회균형선발제 도입= 저소득층 학생에게 대학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한 기회균형선발제가 2009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 처음 실시된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분류된 기회균형선발제로 선발되는 인원은 총 94개 대학 1만9,511명으로, 정원외 특별전형 선발 인원의 27.9%에 달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대상 학생 등이 대상이며 이를 통해 입학한 학생 중 일정 성적 이상인 학생에게는 정부 장학금이 지급된다. ◇수험생 유의사항= 수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간, 전문대와 4년제 대학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단 수시에 지원해 한 개 대학에라도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다음 모집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간, 전문대와 4년제 대학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전문대에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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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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