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업계에 전자책(U-Book) 마케팅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텔레콤, LG파워콤 등 상당수 IT 관련 기업들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부터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상당의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중이다.
삼성전자도 자체 운영중인 온라인 컴퓨터 판매 사이트인 자이젠(www.zaigen.co.kr)에서 PC나 노트북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자책 구매 쿠폰을 나눠주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이젠에 프리미엄 전자책 사이트까지 개설, 사용자들이 원하는 전자책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 LG파워콤도 북토피아와 제휴해 지난달부터 신규 가입자들에게 전자책 쿠폰을 선물하고 있다.
상당수 IT업체들이 전자책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PC나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전자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책업체인 북토피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전자책을 이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IT기업들도 마케팅에 전자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