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IPC·멀티그램 부도 “어음사기사건” 수사 의뢰/두원그룹

두원그룹(회장 김찬두)은 지난달 최종 부도처리돼 총 1천5백억원 상당의 부도를 낸 (주)한국IPC(회장 김태호)와 연쇄부도를 낸 (주)멀티그램(대표 남기병)의 도산이 대형 불법어음사기사건이라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두원그룹은 10일 한국IPC 김회장이 고의부도를 모의, 지난해 12월20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1천5백억원 상당의 불법유통어음을 발행 유통시켰으며 멀티그램의 남사장도 이에 동조, 김회장이 발행한 2백61억원 상당의 불법어음에 회사 인감을 독단적으로 사용, 배서해 함께 유통시켰다고 주장했다. 두원그룹은 이번 사건으로 모두 63억원 상당의 금전손실을 비롯, 기업이미지에 막대한 손상을 입은 만큼 검찰이 이 사건을 강력히 수사해 정확한 진상을 밝혀 주기를 촉구했다.<한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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