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플러스] 지점장이 본 마켓 포인트

류승하 우리투자증권 신목동지점장<br>"실적호전·낙폭과대 우량주 중심 편입을"<br>IT·자동차·정유·은행·조선·화학주 등 유망<br>中내수시장 관련 의류·화장품도 주목할만

류승하 우리투자증권 신목동지점장

유럽은행들의 유동성 보강 방안으로 주요 해외 증시의 반등이 이뤄지며 지난달부터 우리 주식시장도 극심했던 변동성이 축소되고 점차 안정을 찾아 가고 있다. 지난 8월 코스피지수는 단기간에 20% 이상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을 극심한 패닉 상태로 몰고 갔다. 상반기 중동사태와 일본 대지진 여파 등의 이슈를 극복하고 하반기엔 주가지수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대부분의 증권사 전망이 어긋난 셈이다. 미국 경기의 침체 우려와 유로존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청산가치(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 1,650선까지 하락하자 최근엔 내림폭이 지나치다는 인식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금리 기조 아래에서 어느 정도의 리스크 수용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가 과거 금융위기 발생 후 회복 과정에서 큰 폭의 증시 상승세를 경험했던 학습효과도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하는 분위기이다. 유럽연합(EU) 등 각국이 보여 주고 있는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와 최근 발표되는 미국 경기 관련 지표들의 호조세를 감안하면 해외부문도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유로존의 위기가 완전히 불식되지 않았고,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문제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이러한 불안을 상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가 정보기술(IT) 업종 전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시장의 주요관심주인 자동차, 은행, 건설업종 등에 대한 이익 전망도 상향조정되고 있다. 앞으로 실적 둔화에 대한 공포가 한 단계 완화되는 긍정적인 상황이 예상된다. 미국 경기와 국내 기업실적이 호전되는 양상을 감안하면 올 4ㆍ4분기 코스피지수는 1,750~2,000포인트 정도의 밴드 내에서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해외 변수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크게 상승하기보다 개별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전망이다. 이를 고려해 앞으로는 종목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투자포트폴리오에는 4ㆍ4분기 실적 호전주, 낙폭과대 우량주, 고배당주, 중국 내수시장 성장 관련주 등을 편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4ㆍ4분기 실적 호전주로는 IT, 자동차ㆍ자동차 부품, 정유, 은행주가 유력할 것으로 보이며, 낙폭 과대 우량주로는 조선, 화학주가 눈에 띈다. 중국 내수시장 성장과 관련해서는 의류, 화장품, 차, 음식료, 홈쇼핑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가격 매력이 증가한 KT, SKT, S-oil 등 배당주에도 관심을 갖길 바란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지수형 ELS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낫다. 적립식펀드를 활용한 분할 매수ㆍ분산투자 전략도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사회적으로 은퇴 후 노후관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금융권에서 다양한 월지급식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정기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라면 연금보험이나 월지급식 ELS도 좋은 투자대안이라 생각된다.
안정적 국공채 투자에 절세 효과도
●신영증권 플랜업 월지급식 채권상품 신영증권은 안정적인 국공채 투자로 절세효과를 추구하는 '플랜업 월지급식 채권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플랜업 월지급식 채권상품'은 ▦퇴직 후 정기적으로 일정 소득을 원하는 은퇴자 ▦보유 목돈을 활용해 생활자금으로 사용하려는 고객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자산가, ▦투자원금은 유지하면서 매월 이자를 받아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 등을 위한 맞춤형 상품이다. 목돈을 맡겨두고 매월 고정금리로 이자를 받으며, 만기에는 원금을 받을 수 있는 월지급식 채권형 상품으로 절세효과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일정한 현금흐름 창출로 매월 이자를 수령하며 만기에는 원금상환이 가능하다. 가입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즉시수령형과 2년간 거치 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2년 거치형의 두가지 상품이 있어 투자자가 원하는 상품에 선택할 수 있다. 의무가입기간이 길고 유동성 제약이 큰 연금보험과는 달리 이 상품은 5년의 단기투자에 중도 환매나 해지가 자유로워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국공채 투자로 안정성을 추구하면서도 높은 이자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특히 매월 지급받는 이자부분을 활용한 재투자전략 등 종합적인 포트폴리오 설계서비스가 가능한 점이 신영증권 월지급식 상품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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