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JFK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숙소인 뉴욕 중심가 월드프아스토리아호텔에 이르는 동안 뉴욕경찰의 입체 경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서 숙소에 이르는 동안 뉴욕 경찰의 헬기 경호와 지상 교통통제 등의 지원을 받았다는 것.
유엔본부가 위치해 국제적 VIP들의 단골 방문지인 뉴욕의 경우 어떤 정상의 국빈 방문 등에도 헬기를 띄우거나 교통통제를 하는 등의 적극적인 경호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윤 대변인은 설명했다. 세계적 정치지도자들의 뉴욕 방문은 워낙 잦은 일이라 일반적으로 공항 환영행사나 교통통제 등의 경호는 펼쳐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윤 대변인은 “뉴욕의 교통체증이 평소에 워낙 심하기 때문에 우리 경호와 외교부 측은 이동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교통통제가 이뤄짐에 따라 우리측 경호에서도 상당히 놀랐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뉴욕에서 교통을 통제한 것은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서정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