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B금융 "자사주 매각부담 해소" 나흘 연속 상승


KB금융지주가 조만간 자사주 매각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나흘 연속 올랐다. KB금융은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000원(3.83%)오른 5만4,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상승은 KB금융의 자사주 매각이 이달 안에 단행돼 물량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가 겹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관은 이날 하루 77만6,020주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KB금융 주가를 짓눌렀던 자사주 매각이 늦어도 한 달 안에 해소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금 KB금융 주식을 저가에 살 수 있는 마지막 바긴 세일 기간"이라고 밝혔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자사주 매각은 유통주식수 확대에 따른 증자 개념으로 볼 수 있어 10~20% 디스카운트 한다고 해도 큰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한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는 자사주 처리 시 취득 원가인 5만7,170원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KB금융지주는 그 동안 KB국민은행이 보유한 KB금융 주식 9.05%를 매각해야 하는 부담에 주가가 취득 원가를 밑돌며 매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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