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걸쳐 박사 7명 배출…법·학계 손꼽히는 명문이 후보의 집안은 손꼽히는 명문이다. 아버지 대부터 당대까지 2대에 걸쳐 7명의 박사를 배출했으며 학계와 법조계에서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며 일가를 이뤘다.
이 후보의 조부 이용균은 조선 단종 때 사헌부 집의로 있다가 수양대군의 계유정난때 벼슬을 버리고, 충남 예산군에 은거한 이소생의 16대손. 큰 아버지는 자연과학계의 태두인 이태규 박사다.
부친 이홍규(98)옹도 강직하기로 이름났던 검사 출신이다. 그는 김사순(91)씨와의 사이에 4남1녀를 두었다. 이 후보는 그 중 차남.
이 후보의 외가도 이에 버금가는 집안이다. 외조부 김재희(작고)는 전남 담양의 천석꾼. 외삼촌 3명(홍용, 문용, 성용)은 모두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모 삼순씨도 국내 여성 최초의 농학박사로 독보적인 여류 균학자다.
김홍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