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예비등록업체] 대주레포츠

대주레포츠(대표 민병우)는 지난 90년 설립된 이래 10여년 넘게 가방제조라는 외길을 걷고 있다. 인도네시아 및 중국 현지 법인 공장을 통해 가방을 제조, 전량 미국을 비롯한 유럽ㆍ일본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대주레포츠의 가장 큰 장점은 세계 유수의 브랜드인 `잔스포츠` `이스트팩` `아디다스` 등과 거래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는 것. 지난 97년 전액 투자로 설립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지난 2002년 설립된 중국 현지법인을 합해 현재 2,000명 이상의 종업원이 연간 400만개 이상의 가방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생산방식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에서 탈피해 자체디자인개발전문(ODM)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구매선의 선택 폭을 넓히고 매입원가 및 마진율 확보측면에서도 이득을 누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바이어들의 호평과 함께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9월 결산법인으로 지난 2002년에는 매출 248억원과 순이익 15억원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매출과 순이익으로 전년대비 각각 30%, 20% 늘어난 323억원과 1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기존의 거래처 외에 신규 거래선을 발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등지에서도 매출을 늘려 성장세를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오는 29일 공모가 수요 예측을 통해 1,800~2,200원 사이에서 공모가를 결정하게 된다. 액면가는 500원. 또 키움닷컴증권을 주간사로 2월5~6일 양일간 190만주를 일반 공모한다. 공모 물량 190만주 가운데 기관에 배정된 물량은 65%인 123만주다. 특히 구주물량 438만 주 가운데 82%인 359만주가 최소 한 달 이상 보호 예수된다. 현 자본금은 22억원이며, 최대 주주인 민병우 대표이사 31.7%(138만주)를 포함해 특수관계인 3인의 지분은 67.6%(292만주)다. 오는 2월17일 코스닥시장에 등록, 매매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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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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