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출입은행장, 국내건설업체 복수보증 해결나서

수출입은행장, 국내건설업체 복수보증 해결나서 해외 수주 건설업체 복수보증 부담 해소 위해 해외 발주처 직접 방문 양만기 수출입은행장이 국내건설업체에 대한 해외 발주처들의 무리한 요구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5일 중동으로 날아갔다. 국내건설업체들이 지난달 양 행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해외공사 수주시 보증료 복수 부담과 이에 따른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점을 하소연 해오자 해외 건설공사 발주처의 고위층을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취지에서다. 현재 해외공사 수주시 발주처측은 선수금 환급이나 계약 이행 등에 대한 은행보증을 요구하면서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국내은행의 보증 외에 다른 해외은행 보증서를 추가로 요구, 국내 업체들에 상당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 현대건설이나 대림산업의 경우 이란 해양석유건설 관련 플랜트 공사를 진행 중이나 복수 보증 요구로 불필요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에 양 행장은 발주처를 직접 방문해 수출입은행이 현재 BIS 비율이 20%이상이고 76년 설립 후 24년간 계속적인 흑자를 기록한 초우량 국책은행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 국내 기업의 애로를 줄일 계획이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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