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계 펀드 `코아츄` 다음 투자로 63억 손실

외국계펀드가 다음커뮤니케이션(35720)의 2ㆍ4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대하고 투자를 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신탁회사인 코아츄 퀄러파이드 파트너스(Coatue Qualified Partners)는 지난 23일 특수관계인 코아츄 오프셔 펀드(Coatue Offshore Fund)와 함께 다음 주식 47만5,000주(3.28%)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아츄가 매도한 가격은 주당 6만1,055원으로 주당 취득단가인 7만4,337원 보다 1만3,282원 낮은 가격이다. 코아츄는 이번 매매로 63억895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증권전문가들은 “코아츄가 지난 16일까지 다음 주식 74만9497주를 사들인 것은 23일 있었던 2ㆍ4분기 실적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자 서둘러 손절매(로스컷) 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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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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