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션플라자] 남성캐주얼도 용도따라 다르게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다. 주말이면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도 나서야 하고 부쩍 늘어난 각종 모임에도 참석해야 한다. 하지만 남성들은 막상 옷장을 열어봐도 정장 외엔 마땅히 입을 만한 옷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남성들도 여가 선용이나 주말 모임을 위한 옷을 한 두벌 정도는 따로 구입해 둘 필요가 있다. 아무 옷이나 대충 걸쳐 입었을 때 보다는 자신만의 멋을 돋보이게 해주는 옷을 잘 갖춰 입었을 때 나들이도, 모임도 더욱 즐거워지지 않을까. ◇토요일 오후, 아내와 함께 미술관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아내와 함께 미술관 데이트를 나서는 길. 바랜 듯하면서 멋이 묻어나는 소 가죽 누벅(가죽 표면을 가볍게 갈아 벨벳 같은 느낌이 나도록 처리한 소재) 재킷과 체크 무늬 셔츠를 입어 보자. 소재가 주는 따뜻함과 중후함 덕분에 남편으로서의 든든함과 연인으로서의 매력이 한층 돋보이는 옷차림이다. ◇일요일 새벽, 골프 동호회 모임에서 아침 일찍 필드로 나서는 길에 적합한 옷차림은 활동성과 편안함을 강조한 스타일이다.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에 재킷 안에 갖춰 입는 조끼나 스웨터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화려한 빨간 색 재킷과 벽돌색 줄무늬 조끼는 세련미가, 짙은 갈색 블루종(길이가 히프까지 오는 점퍼형 상의)과 카키색 스웨터는 은은함이 돋보이는 연출이다. ◇자연을 찾아 떠나는 여행 길에서 친한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가족 동반 여행.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인 만큼 이 때는 가벼우면서 따뜻한 옷차림이 좋다. 골이 굵은 코듀로이 바지와 캐시미어가 섞인 스웨터, 탈ㆍ부착이 가능한 모자가 달린 7부 코트 등은 즐거운 여행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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