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말 골프장 그린피 20만원 시대

수도권 일부 골프장 10~20% 인상계획

주말 골프장 그린피 20만원 시대 수도권 일부 골프장 10~20% 인상계획 • 인상률 거의 비슷 '암묵적 담합' 눈총 골프장 그린피가 또 오른다. 이에 따라 안양베네스트GC과 아시아나CC 등 일부 골프장이 주도한 비회원 주말 그린피 20만원 시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골프장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몇 골프장이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그린피 인상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들 골프장은 회원 및 주중 요금은 동결한 채 비회원 주말요금 인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인상폭은 10~20%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남서울골프장은 현재 19만5,000원인 비회원 그린피를 이르면 오는 4월 초부터 올려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프장 측은 “인상폭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종합부동산세가 지난해 24억원으로 올라 경영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이용료 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21만~22만원선까지도 오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밖에 역시 수도권에 자리잡은 KㆍRㆍN골프장도 그린피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은 조만간 전국 골프장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계 전문가들은 “골프장에 무려 5%나 되는 과중한 종부세율이 부과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세금 부담이 크지 않은 곳에서도 때가 되면 덩달아 그린피를 올리는 것은 잘못된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5-03-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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