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립중앙박물관, '유물 속 가을이야기' 전시

2일부터 16일까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김두량 '달밤의 산수'

김득신 '갈대와 기러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이 기획 특별전 ‘가을, 추(秋)-유물 속 가을이야기’를 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유물 중심의 학술적 전시에서 벗어나 가을을 주제로 추경(秋景)산수화를 비롯해 가을꽃과 새 그림, 가을 농가의 풍속화, 한가위 보름달 같은 백자 달항아리 등 총 140여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선조들이 가을을 그린 산수화를 중심으로 채워진 1전시장 ‘가을을 그리다’에서는 정선의 ‘풍악도첩(楓嶽圖帖)’과 안견의 전칭작 ‘사계절 산수(四時八景圖)’, 김홍도의 ‘한정의 국화 감상(閒亭品菊)’, 정수영의 ‘해산첩(海山帖)’ 등을 만날 수 있다. 가을꽃이 넘실대는 2전시장에는 조선 정조 임금의 ‘국화도’를 비롯해 신명연ㆍ심사정ㆍ김득신 등의 회화 작품과 청자 국화무늬 자기가 전시된다. 김홍도의 ‘벼 타작’ 등 풍속화부터 가을 정취를 노래한 향가와 시, 시조 등이 어우러져 풍성함과 그리움을 표현한다. 전시장은 가을 들녘과 단풍을 연상케 하는 황금색과 자주색으로 꾸며져 있으며, 가을의 여유와 운치를 느낄 수 있게끔 전시실에는 귀뚜라미 소리와 낙엽 밟는 소리, 2D와 3D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영상물도 선보인다. 성인 2,000원ㆍ학생 1,000원. (02)2077-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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