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3 대입 수시전형] 한양대학교

학업우수자 면접 전형 첫 도입

오차환 입학처장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구본관(오른쪽)과 신본관 전경. /사진제공=한양대

한양대학교(서울)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2,917명 중 66.3%인 1,935명을 모집한다.

한양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학업우수자 ▦브레인한양 ▦미래인재 ▦농어촌특별 등으로 나눠 선발한다. 학업우수자 전형(의예과 제외)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면접 전형이 도입된다. 2단계(면접30%ㆍ입학사정관 종합평가 70%)성적 우수자 상위 50%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최종 선발한다. 수능보다는 내신 성적이 우수하며 화려한 활동보다는 고교생활에 충실한 지원자들에게 알맞은 전형이다. 우선선발로 선발되지 않더라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 일반선발로 선발될 수 있으므로 수능 준비 역시 필요하다는 게 한양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브레인한양 전형의 자연계열은 지난해와 평가 방식이 동일하다. 그러나 인문ㆍ상경계열의 경우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내신 및 공인어학성적 기준이 없어졌고, 학생부 교과영역을 제외한 학생부 비교과영역과 제출 서류(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입학사정관 종합평가가 실시된다. 즉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후에는 면접이나 논술 등에 신경을 쓰지 않고, 수능에만 전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전형이다.

관련기사



미래인재전형은 모집인원이 크게 늘었다. 특히 사범대학에서 최대 20명을 선발한다. 면접은 10분씩 두 번 면접관과 학생이 2대1로 진행된다. 처음 10분 동안 교수 2명과 제출서류 내용 중 전공과 관련한 지식에 관한 질문과 대답이 진행되고, 이후 10분간은 입학사정관 2명과 인성 및 학교생활에 관한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는 활동에 대한 단순 나열은 피해야 하며 지원자가 판단했을 때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이 있는 활동을 구체적인 사례를 담아 작성해야 한다. 이외에 농어촌특별전형에서는 면접전형을 실시하고 전면적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일반우수자 ▦글로벌한양 등을 통해 총 978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일부 모집단위에서 약간 감소했다. 논술 반영비율은 변동없다. 글로벌한양은 모집단위별로 인정되는 공인어학성적이 변경되며, 일반우수자 전형에서 연극영화학전공은 선발하지 않으므로 지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오차환 입학처장은 "지난해와 같이 우선선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자의 수월한 합격가능성과 논술고사의 절대적인 변별력 등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논술시험은 11월 17일(인문·상경)과 18일(자연)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계열별로 다른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인문계열은 1,400자 국문논술 1문항으로 출제되고, 상경계열은 600자 국문논술 1문항 과 수리(나)범위의 수리논술 1문항이며, 자연계열은 수리(가)범위의 수리논술 2문항으로 출제된다. 논술은 한양대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출제하기 때문에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한양대 입학홈페이지에 있는 자료실에서 3~5년치 논술 모의고사자료 및 기출자료를 반드시 풀어보고 논술고사에 임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며, 입학사정관 전형은 미래인재와 학업우수자 우선선발의 경우 10월 2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나머지는 모두 12월 8일 발표한다.

권대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