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 수원에 대규모 복합쇼핑몰 짓는다

역인근 KCC 공장부지 4만평 개발 추진

롯데가 수원에 대규모 복합쇼핑몰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롯데의 차세대 핵심동력인 교외형 쇼핑몰 사업의 일환으로 김포ㆍ김해에 이은 3번째 프로젝트인 셈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경기도 수원시 핵심상권인 수원역 인근 KCC 공장 부지에 4만평 규모의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부지 소유주인 KCC 측과 협의 중이다. 복합쇼핑몰은 백화점을 비롯해 음식점ㆍ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녹지공원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특히 인근엔 롯데마트 부지도 확보된 상태여서 수원역 일대에 새로운 롯데타운이 생겨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쇼핑몰은 김포ㆍ김해 지역에 추진하는 교외형 쇼핑몰과 유사한 형태”라며 “부지를 구매할지, 임대할지에 대해서는 KCC 측과 좀 더 논의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KCC의 수원역 부지는 대략 5만여평 규모로 KCC는 이곳에 건자재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 유통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최근 롯데를 비롯해 신세계ㆍ홈플러스 등에 개발 참여 여부를 타진하고 계획안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롯데의 입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곳은 교통요지인데다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고 주위에 마땅한 유통시설도 없어 수도권 시장에 남은 최대 노른자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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