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늙어가는 부산

65세 이상 전체인구 12.6%

올해 부산 지역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2.6%로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부산지역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모두 43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2.6%를 차지했다. 2002년 고령자 비율 7%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지 10년 만에 5.6%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고령인구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바짝 다가섰다.

부산에서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가구는 올해 기준으로 26만3,000가구에 달해 전체 가구의 20.6%를 차지해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섰다.


올해 부산의 1인 가구 비율은 25%이며 이 중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홀몸노인 가구는 9만 가구로 전체 1인 가구의 28.5%를 차지했다. 1인 가구 중 홀몸노인 가구의 구성비는 해마다 증가해 2035년에는 50.8%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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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준으로 15~64세까지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노인의 수는 16.8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27년이면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노인은 40.9명으로 급증, 생산가능인구 2.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부산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자치구는 동구(17.2%), 중구(16.9%), 서구(16.4%) 순이며 고령인구 비중이 낮은 자치구는 사상구(9.1%), 북구(9.2%), 사하구(10%) 등으로 나타났다.

곽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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