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영향으로 올 2분기 가계소비가 크게 위축돼 평균 소비성향이 2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평균 소비성향은 소득에 대한 소비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작년 2분기보다도 더 떨어진 것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올 2분기 평균 소비성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줄어든 71.6%로 같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2분기 기준으로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427만1,000원이었지만 실질소득으로는 2%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