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의료] 의료인들 '시네마증후군' 시달린다

특별히 다친 곳도 없는데 오랫동안 서 있으면 무릎에 통증을 느낄 때가 있는데 이러한 증상을 「시네마증후군」이라고 한다. 최근들어 20~30대 젊은 층의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들이 이 증후군을 호소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시네마증후군은 오랜 시간 한 자리에 앉아 영화나 연극을 보고나면 무릎에 통증이 온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남성 보다 여성, 특히 간호사나 인턴·레지던트 처럼 오랜시간 서서 일하는 직종에 빈발하고 있다. 이 증후군은 무릎을 폈다 오무리면 눈 밟는 소리가 나면서 시려오다 통증을 느낀다. 통증이 오는 이유는 무릎 앞쪽에 위치한 슬개골이 영향을 받기 때문. 슬개골은 두터운 연골로 덮여 있는데 구부리거나 완전히 펴고 있을 때 뒷쪽에 있는 허벅지 뼈에 의해 비정상적인 압박을 받는다. 외상이나 슬개골 위치가 정상에서 약간 벗어나도 통증을 유발한다. 시네마증후군은 관절에 이상이 없을 경우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다. 하루 20~30분씩 허벅지를 평소 쓰지 않는 반대방향으로 쭉 펴지도록 잡아당겨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 주거나 양 무릎사이에 수건으로 감싼 깡통을 넣은 뒤 누르기를 반복해 근육의 힘을 기르면 좋다. 평소 실천할 수 있는 예방책은 무릎에 무리한 힘이 실리지 않도록 하고 무릎을 꼬거나 쭈그리는 것을 삼가는 것. 무릎을 60도~70도정도 구부린 상태에서 앉으면 편안하고 통증도 줄일 수 있다. /박상영 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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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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