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악재 홍수에 또 하락 ‘속수무책’

◎추가 증안책 발표설로 한때 1.7P 상승/‘투자심리 회생엔 역부족’ 약세 마감▷주식◁ 외국인 매도에 대한 우려와 담보부족에 직면한 신용매물까지 가세하면서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일 주식시장은 환율상승세 지속전망에 따른 외국인들의 매도세, 신용담보부족 계좌 정리매물, 부도유예협약 개정소식 등 악재가 쏟아지면서 큰 폭의 주가지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은행주 및 한전주 등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된 가운데 국내투자자들도 업종구분없이 매도에 나서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전장마감무렵 추가증시 안정책 발표설과 8월 무역수지 적자가 3억달러에 불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세로 돌아서 한때 1.7포인트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증시안정책이 나온다 해도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회생시키기는 힘들다는 분석과 추가하락을 우려한 매물이 쏟아지며 주식시장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후장들어서는 자산가치가 우량하다는 것을 재료로 강세를 보였던 목재업종마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전장보다 시장상황은 더욱 악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결국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17포인트 하락한 6백82.20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은 3천2백26만주에 그쳤다.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53개를 포함, 6백29개였던 반면 상승종목은 상한가 27개를 포함한 1백77개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대농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2백72만여주나 거래돼 눈길을 끌었고 쓰레기처리 바이오칩을 개발한 핵심텔레텍이 개장초부터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공개매수정정 신고서가 접수된 레이디가 이틀연속 상한가까지 치솟았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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