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장폐지 우려 기업 "투자 조심"

이달 사업보고서 제출 앞두고<br> 내부자거래 시세조종 가능성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이 3월말로 다가오면서 증권선물거래소가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런 기업들의 경우 주요주주 및 임직원 등 내부자가 이 같은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미리 자사주식을 매각하거나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시세조종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언론보도 및 풍문 등을 통해 사업실적 및 감사의견과 관련한 중요정보를 입수하거나 시황이 급변할 경우 신속히 조회공시를 의뢰하고 특정 지점ㆍ계좌에서 대량 매도물량이 출회될 경우 내부자거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코스닥 상장법인 중 시가총액기준(50억원)에 미달하거나 소규모 상회하는 법인에 대해 시세조종여부를 집중 분석하고,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즉시 해당종목에 대해 매매심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상장폐지가 우려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법인은 신우, 이노메탈, 아이티, 솔빛텔레콤 등 총 37개사에 달한다. 이중 씨크롭과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라이프코드, 시스맘네트웍, 엘림에듀, 오토윈테크, 인투스 등 7개사는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2개씩 중복된 케이스다. 또 신우, 이노메탈, 아이티, 솔빛아이티, 벨코정보통신, 오토윈테크는 자본잠식 사유로 상장폐지가 우려됨에 따라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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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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