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전국 87곳의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교체 전후를 비교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009년 110건에서 2011년 67건으로 39.1% 감소했다.
부상자 수는 같은 기간 106명에서 65명으로 38.7%, 사망자 수는 4명에서 2명으로 50% 줄었다. 같은 기간 통행속도는 18.9% 향상됐고 통행시간은 13.3% 줄어 교통흐름도 원활해졌다.
회전교차로 1곳당 사고 감소로 3,700만원, 지체 감소로 2억9,500만원, 연료 절감으로 1,200만원, 대기오염 감소로 1,500만원 등 연평균 3억6,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생긴 것으로 행안부는 추산했다.
행안부는 올해까지 전국 269곳을 회전교차로로 교체했고 2022년까지 전국 1,592곳에 지형에 맞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회전교차로 내에서 자동차가 주행 중인 경우 진입하는 자동차가 양보선에서 정지했다 서행으로 진입하고 교통섬을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게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