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삼성엔지, 사우디 샤이바 NGL 수주 유리… 2% ↑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람코가 발주한 샤이바(Shaybah) NGL 프로그램 수주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는 소식에 2% 상승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4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전일 대비 2.15%(4,000원) 오른, 19만원에 거래되고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haybah NGL 프로그램은 4개의 메인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 메인 패키지를 모두 수주할 경우 수주금액은 약 25억불~30억불 수준”이라며 “외신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이달 중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Wasit 열병합발전소, Maaden Rolling Mill 등 2조원 가량의 수주를 확보한 상황이며, Shaybah NGL 프로그램과 카자흐스탄 발하시 발전소 등을 감안할 경우 상반기 내에 약 8~9조원의 수주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하반기 라스타누라, 페트로라빅 등 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 발주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올해 목표 수주금액 14조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중동사태의 확산여부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및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삼성엔지니어링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주실적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일본 원전 사고를 계기로 친환경 고효율의 복합화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국내 대형 건설사가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복합화력발전은 이번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더욱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