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사 해외진출 활발해진다

대한생명, 베트남 사무소 내달께 개설<br>교보생명, 中합작사 설립 파트너 물색<br>현대해상·LG화재, 中본격 영업 앞둬

보험사 해외진출 활발해진다 대한생명, 베트남 사무소 내달께 개설교보생명, 中합작사 설립 파트너 물색현대해상·LG화재, 中본격 영업 앞둬 박태준기자 june@sed.co.kr 새해에 보험회사들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대한생명이 이르면 오는 2월중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 보험사들이 중국 이외에 동남아 국가와 인도, 미국 등으로 진출 시장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이 이르면 다음달 중 베트남 하노이에 주재 사무소를 설립한다. 대한생명은 이에 앞서 지난 12월 베트남 금융당국으로부터 사무소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개소식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삼성, 현대, LG화재 등 손보사만이 지점·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을 뿐 생보업계에서 베트남 보험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 대한생명이 처음이다. 또 대한생명은 이르면 올해 안에 인도에도 주재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실무작업을 담당할 인도인을 채용하기도 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아직 영업을 위한 지점이나 현지법인 설립 시기 등을 확정한 상태는 아니며 시장성을 파악하기 위한 단계”라고 전했다. 지난 2003년 10월 중국 베이징에 사무소를 설치, 중국시장 진출을 선언한 대한생명은 2007년 영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보생명 역시 중국내 합작 생보사 설립을 위한 파트너 물색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교보는 2007년중 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신창재 회장이 지난해 11월 중국 보험당국 및 현지 보험사 등을 직접 방문,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손보업계에서는 현대해상의 중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현대해상은 이미 중국 금융당국에 지점 설립 인가를 신청한 상태로 올해 안에 내인가를 받게 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해상은 온라인 채널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 받고 있다. 현대해상은 또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진출한 미국 자동차보험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LG화재는 지난해 중국 지점 설립 요건인 자산 5조원을 달성함에 따라 올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험업계의 중국 시장은 진출은 지난 2001년 4월 삼성화재가 상하이 지점을 설립해 시작됐다. 삼성화재는 상하이 지점을 지난해 7월 현지법인으로 전환했으며 베이징, 칭다오 등에도 지점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삼성생명은 중국 항공과 함께 지난해 7월 합작 생보사인 중항삼성보험인수공사를 설립, 중국 시장에서의 영업을 시작했다. 입력시간 : 2006/01/08 15:27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