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젊은층 겨냥 화장품 봇물, 초저가 제품 공략 나서

화장품업체들이 봄을 앞두고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의 여성들을 겨냥한 제품군 강화에 나서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화장품업체들이 기능성화장품, 한방화장품 등 20대 중반 이상의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고가 제품 판매에 중점을 두면서 젊은 고객들을 미샤, 더 페이스 샵 등의 초저가 제품 시장으로 많이 빼앗겼기 때문.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기존 젊은 층 타깃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가격이 저렴한 색조 제품을 새로 내놓는 등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의 경우 이달초 20대 초반 여성을 겨냥해 기초화장품 `엔시아`를 리뉴얼 출시하면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가수 비를 전속모델로 기용했다. 한국화장품도 장수 브랜드인 `칼리`색조 제품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한불화장품은 새내기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앙큼` 브랜드를 출시한데 이어 중저가 색조 브랜드를 5월께 출시할 계획. LG생활건강은 오는 4~5월쯤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색조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며 태평양도 올 상반기에 20대 브랜드`라네즈`에 새로운 스타일의 색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관련기사



정영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