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대북지원 규모와 관련, “남북교류협력기금이 10억달러 정도 되는데 남북 정상이 합의를 해도 그 범위 안에서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0일 서울경제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북한이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얼마만큼의 경제지원을 요구할지 모르지만 상상할 수 없는 숫자는 아닐 것이다. 일방적인 지원도 생각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장관은 또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가 달라지고 있다. 근본적인 변화기간을 20년으로 본다”며 “기업들이 통일경제에 대한 구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