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초반 난조에 빠졌던 박찬호(30ㆍ텍사스)가 깔끔한 3연승으로 스프링캠프를 마감했다.
박찬호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동안 4안타와 4볼넷을 허용했으나 2실점으로 막았다.
삼진 5개를 기록한 박찬호는 텍사스가 7대5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시범경기 막판 컨디션을 되찾은 박은 한때 21.21까지 치솟았던 방어율도 6.98로 떨어뜨렸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박찬호는 4월2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선발등판, 2003시즌을 시작한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